만난지 7년하고도 3개월이 지났습니다.
남자친구에게 그동안 해준것 없이 받기만했고
가진것 없는 학생 때부터
저를 헌신적으로 사랑해준 고마움에
처음으로 커플링을 샀어요.
첫 반지라서 너무 비싸고 부담스러운것도 싫고
그래서 좀 저렴한 가격대이지만 심플한걸로 골랐어요.
허브 디자인이 다른 온라인 판매처들에서
좀 덜 흔한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.
상품, 포장, 배송은 말할 것도 없이 착하구요,
중량도 타판매처나 다른 상품들에 비해
가격대비 그리 가볍지 않아서 더 맘에 들었어요.
근데 받아보니 더더더 고급스럽고 이쁘네요~~~
내년에 결혼 계획이 있는데
그땐 훨씬 좋은 반지를 하자고 했더니
남자친구가 이걸로 그냥 하잡니다~
첫반지라 더 의미를 둔것 같아요.
(예물도 러블리 골드에서?!ㅎㅎ)
8번째 함께 맞는 그의 생일.
7번의 생일동안 너무 실망만을 주었기에
이번 생일은 더 특별하게 해주고 싶었어요.
그래서 반지를 제가 직접만든 케익에 올려주었답니다.
허접한 케익을 반지가 채워주었어요~!
정말 많이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.
반지 덕분에 기쁨과 감동이 두배가 되었네요.
오랜 만남의 시간만큼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기에
이 반지를 시작으로 앞으로 평생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..
이런 생각하며 더욱 마음 다 잡았답니다.
감사하고 고맙습니다~~